
디지털방송 솔루션 업체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가 세계 최초로 DVB-H 전용 스트림 애널라이저(모델명 DHA100·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DHA100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DVB-H 전용 스트림 애널라이저로, DVB-H 방송에 필요한 프로토콜(FLUTE) 및 채널 부가정보를 담은 ESG 분석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또 부가정보인 ESG XML 및 SPD 파일 추출 기능을 지원, 실제 DVB-H 수신기와 이를 구성하는 칩세트 및 모듈 개발과 양산에 필요한 분석기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는 지난달 DVB-H 전용 시그널 제너레이터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3GSM 월드 콩그레스’에서 이번에 개발한 DVB-H 전용 스트림 애널라이저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측은 “기존 DVB-H용 애널라이저들이 전통적인 MPEG2 스트림 분석기능에 일부 DVB-H 관련정보 분석기능을 추가한 수준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유럽에서 사용되는 FLUTE 및 ESG 분석·추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DVB-H관련 제품 개발과 양산에 필요한 분석기능은 제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DHA100은 불필요한 기능을 대폭 줄이고 DVB-H 개발에 최적화된 기능을 중점적으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원충연 사장은 “이미 독일·이탈리아·이스라엘·프랑스 관련기업들과 사전 구매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지상파 DMB 솔루션 시장에 이어 DVB-H 시장에서도 통하는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