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독일 자동차 회사 ‘BMW’를 퇴짜놓았다.
구글은 BMW가 이른바 ‘도어웨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사용자가 BMW 관련 사이트로 링크되도록 부정행위를 한 사실을 발견, 검색 목록에서 삭제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예를 들어 ‘중고차(used car)’를 검색어로 입력할 경우 BMW의 중고차 판매 페이지로 옮겨가도록 했다는 것이다.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맷 커츠는 ‘BMW.de’ 사이트가 “이용자를 속이거나 검색엔진에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지 마라”는 자사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비 영어권 사이트가 도어웨이 페이지 방식을 이용해 구글 검색 결과를 조작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BMW 측은 일부 블로그를 통해 비난 여론이 일자 도어웨이 페이지는 삭제했으며, 구글 같은 검색엔진을 통한 BMW.de 트래픽은 0.4%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