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하드드라이브 기반 MP3플레이어 판매 중단

 세계 최대 PC 업체 델이 하드디스크 기반 MP3플레이어 사업을 중단하고 512MB 플래시메모리 기반 플레이어 ‘DJ디티’에 집중키로 했다고 C넷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델이 판매를 중단할 예정인 모델은 5Gb 포켓DJ, 20Gb 델 DJ20, 30Gb 델 DJ30 등이다.

 델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애플컴퓨터와 경쟁을 계속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고 C넷은 전했다.

 인비저니어링 그룹의 애널리스트 리처드 도허티는 소니·삼성·크리에이티브랩 등 몇몇 업체들이 애플과의 경쟁을 시도했지만 아이팟과 아이튠스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 결합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델은 뮤직매치와 제휴해 애플의 아이튠스와 경쟁해보려 했지만 역시 애플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