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다음주에 자사 제품 모두를 취급하게 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부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C넷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힐 수석 부사장<사진>이 OEM사업부 책임자로서 솔라리스 운용체계(OS), 울트라스파크 T1 기반 서버, 스토리지텍의 스토리지 시스템, 휴대폰 용 자바 SW 등을 OEM사업을 운용하게 된다.
힐 수석 부사장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OEM 사업을 충분히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는 주도권을 여럿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의 OEM사업부 구성은 여러 해 동안 계속된 매출 감소세 저지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회복사업에 접근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선은 지난 회계년도에 OEM 거래로 연간매출의 13%에 달하는 18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힐 수석부사장은 선이 자사의 HW와 SW를 전기통신 산업용으로 설계된 단일 제품으로 통합할 계획이며, 몇몇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과 선의 HW와 SW의 표준 모음을 사용하는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협력사들이 톱5 전기통신 장비 공급업체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힐 수석 부사장은 선이 2개의 통합 제품을 더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헬스 케어와 휴대폰 단말기가 주목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한편 조나단 슈워츠 선 사장은 지난주 금융 및 기술 분석가들과 가진 선의 연례 회의에서 “(OEM 사업은) 나에게 직접 보고된다. 그것이 시스템 공급업체나 의료 장비 업체 혹은 공장 자동화 기술이든 간에 우리는 우리 앞에 열려 있는 OEM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고 OEM 사업이 선에서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콧 맥닐리 선 최고경영자(CEO)도 “우리의 큰 OEM 거래처는 루슨트와 노텔 같은 네트워크 장비 업체”라며 “우리는 자바를 모토로라와 노키아, 셋톱박스 업체, 의료 장비 업체에도 OEM한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