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AU옵트로닉스가 7.5세대급 LCD 패널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50% 이상 증산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AUO는 올 3분기(10월∼12월)부터 중부공장에서 생산하는 LCD 패널을 당초 월 3만장에서 6만장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LCD 패널 수요가 당분간 왕성할 것으로 판단해 추가 증산이 필요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AUO의 7.5세대 유리기판은 1.95X2.25m로 42인치 TV용 패널일 경우 8장을 제조할 수 있다. 이번 증산을 기점으로 전세계 TV용 LCD패널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AUO는 6세대 이하 기존 패널 공장의 증산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설비 투자액을 전년 실적 대비 10% 이상 많은 900억∼950억 대만 달러(약 3조1000억원∼3조3000억원)로 늘린 바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