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싱가포르에 반도체 조립 공장 설립

 마쓰시타전기산업이 100억엔을 투입, 싱가포르 시스템LSI 공장 증설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싱가포르 현지 법인인 파나소닉반도체아시아(PSCA)를 통해 내년 4월까지 시스템LSI를 중심으로 한 조립 공장을 신설한다.

이 공장은 내년 4월부터 월 1500만개 규모의 디지털TV와 디지털 카메라용 시스템LSI를 양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마쓰시타 싱가포르 반도체 공장의 칩 생산능력은 이미 진출해 있는 인근 LSI공장 생산량을 합쳐 월 8500만개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마쓰시타는 이 공장에서 주력 생산하게 될 ‘BGA(Ball Grid Array)’라는 소형 반도체 패키지가 자사 해외 공장으로서는 최초 생산하는 것이라며 기술력이 높은 싱가포르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립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PSCA의 매출이 지난 해 약 600억엔에서 2007년에는 700억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rh이케 신 전무 겸 반도체 사장은 “앞으로 난이도가 높은 조립 공정은 싱가포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며 연구개발 능력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