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장기투자 가능한가=‘과연 한국에서 장기투자는 가능한가.’ 이 책은 이 간단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투자자들이 아무리 장기투자를 하고 싶어도 그러한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 장기투자를 해 봤자 소용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증시는 지난 15년 동안 갇혀 있던 주가지수 500∼1000의 박스권을 마침내 돌파했다. 여건이 마련된 만큼 장기투자를 통한 경제적 보상을 노려 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원재 외 3인 지음.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펴냄. 4800원.
◇미래를 들려주는 생물공학 이야기=생물학과 생물공학의 차이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현실에 착안해 일반인과 특히 젊은 학생들을 위한 생물공학 입문서로 기획됐다. 새로운 정보와 이론의 변화를 반영했고 주목받는 기술 등 21세기 과학기술 발전의 중심이 될 생물공학의 교양 과학서로 추천할 만하다. 특히 생명과학기술의 문제점에 대한 폭넓은 대안과 줄기세포에 대한 쉽고도 자세한 설명이 읽을거리다. 유영제 외 24인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1만9500원.
◇30대 직장인을 위한 자기경영노트=수천년 동안 수천만 독자의 인생을 바꿔놓은 지혜로운 42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략,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는 전술, 조직의 리더로서 인재를 등용하는 방법, 성공적인 인간 관계를 만드는 지혜 등 30대 직장인의 자기 경영을 위한 깊은 조언과 남 다른 성공전략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고 있다. 풍몽룡 지음. 차혜정 옮김. 예솜출판 펴냄. 8900원.
◇네 멋대로 살아라=누구에게나 인생은 한번 뿐이다. 그리고 누구나 한번 쯤 그 인생을 멋지게 살아 보려고 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이루고 있는 12인이 고민과 방황 속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운 이야기를 묶었다. 이명박 서울시장, 엄홍길 산악인, 금난새 지휘자 등 사회 전반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실패와 좌절을 통한 이 경험담은 청소년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꿈을 꿀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이명박 외 12인. 정음미디어 펴냄. 8800원.
성공한 사람들은 말의 절반이 칭찬이다=낙관적인 세계관의 중요성을 설파한 책. 저자는 칭찬과 비난, 낙관과 비관을 주제로 사람들을 56가지 유형으로 심도 있게 분석했다. 그의 분류 작업을 가슴으로 새기다보면 성공하는 길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탈리아의 저명한 사회학자로 지난 18년 동안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의 월요일자 1면에 ‘공과 사’라는 고정 칼럼을 연재해 왔다.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지음. 이현경 옮김.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1만원.
⑤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소프트웨어 공학과 개발에 대한 주옥 같은 글 모음집. 기술 수필의 진지함과 블로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기발랄함이 녹아 있다. 편저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분야에서 명성을 날리는 전문가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최고의 글을 뽑아 엮었다. 특히 자신이 엄선한 글마다 특유의 장기인 재치 넘치는 촌철살인의 서문을 달아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조엘 스폴스키 엮음. 강유 외 2인 옮김. 에이콘출판 펴냄. 2만2000원.
⑦이제, SAP ERP로 성공을 열자=중소기업에서 SAP의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책. 중소기업경영·중소기업정보화·SAP의 중소기업용 솔루션 등에 초점을 맞춰 작성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갖고 있는 경영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부문별 경영이론 및 업무 처리 절차와 SAP ERP 솔루션의 기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데모 CD도 첨부했다. 김은·SAP 코리아 로컬 R&D 센터 지음. Hebel 펴냄. 1만4000원.
⑧홍경래의 난=홍경래의 난을 재조명한 역사 소설. 홍경래는 조선시대 조정과 양반사회의 타락과 무능에 대항해 1811년 봉기했던 인물. 저자는 홍경래의 극적인 성장과정과 그의 이상향에 대해 과장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역사적 사실을 담백하게 묘사했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듯 홍경래와 민초의 삶을 표현했다. 이 책은 출간되기 전 인터넷 뉴스인 ‘오마이뉴스’에 연재됐다. 최항기 지음. 함께읽는책 펴냄.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