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노텔이 지난 2004년 분식회계와 관련한 두 건의 소송을 24억달러 합의금을 내고 매듭지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뉴욕 남부지방법원 중재로 이뤄진 이번 합의에 따라 노텔측은 24억달러를 현금과 주식으로 지불키로 원고측과 합의했다. 자피로브스키 노텔 사장은 법정소송이 원만히 끝남에 따라 지난 2년 간의 악재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초 노텔은 몇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도 연간흑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허위 회계장부에서 매출과 순익을 부풀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증권관리위원회(SEC)가 회계감사에 나섰고 뒤이어 대규모 소송에 휘말렸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