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픽처스가 업계 처음으로 차세대 DVD포맷인 블루레이 신작 타이틀 가격을 장당 23.45달러로 책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니가 처음으로 출시할 DVD타이틀은 ‘제5원소’, ‘데스페라도’, ‘히치’, ‘가을의 전설’, ‘터미네이터’ 등이다. 블루레이 타이틀은 베스트바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타이틀 ‘히치’ 가격인 14.99달러보다 56%나 비싼 가격이다. 터미네이터 DVD는 현재 9.99달러에 판매중이다.
소니는 올 4분기까지 매달 10개의 타이틀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소니를 비롯한 전자업체들은 올 여름부터 블루레이 기반 DVD리코더 하드웨어를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파이어니어는 6월 약 1800달러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내놓을 계획이다. 도시바는 3월 블루레이와 표준경쟁을 벌이고 있는 HD DVD 기반 플레이어를 500∼800달러에 선보일 방침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