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인은 달라도 한몸같이 움직인다.’
데이콤(대표 박종응)과 파워콤(대표 이정식)의 협력관계가 네트워크·IT·경영전략 수립 등에서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다.
우선 데이콤과 파워콤은 네트워크부문통합위원회(안병욱 데이콤 네트워크본부 부사장)를 운영하면서, 망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양사의 네트워크 전략은 개인 대상의 초고속인터넷망 사업을 파워콤이 전담하는 것 외에 데이콤이 벌이고 있는 시내전화 및 공공정보통신(NIS) 사업 등의 필요 가입자망에 파워콤 망이 활용되기 때문에 양사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특히 2주에 한번씩 열리는 경영전략회의에는 양사 임원 모두가 참여한다. 이 회의는 특별히 박종응 데이콤 사장이 직접 주재해 양사 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과 사업 방향을 공유, 관련 지침을 직접 지시한다.
이 밖에 IT부문도 성기섭 데이콤 상무(CFO) 주관으로 양사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통합위원회로 운용되고 있다.
양사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데이콤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파워콤으로 이관한 후 지금까지 100여명의 데이콤 인력이 파워콤으로 옮겨가는 등 사실상 사업 전반에 걸쳐 양사 협력은 견고하게 갖춰진 상태”라며 “사업 구조 특성상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양사 협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