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게임속에도 간접광고가 뜬다

이젠 게임속에도 간접광고가 뜬다

 게임내 간접광고(PPL)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방송을 연계한 게임내 PPL이 등장해 화제다.

 상품권 ‘해피머니’를 발행하고 있는 해피머니아이엔씨(대표 최병호 http://www.happymoney.co.kr)는 지난 11일부터 게임방송 온게임넷과 함께 게임방송내 PPL을 시작했다.

 게임 생방송 프로그램 ‘군주전국시대’ 방송 중 게임(군주 온라인)에 참여하는 유저들이 게임상의 몬스터를 잡으면 몬스터에 숨겨져 있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방식의 PPL이다.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상품권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결제수단으로서의 유용함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온게임넷 김현주PD는 “게임방송을 시청하면서 직접 게임에 참가해 숨어있는 상품권을 찾아내는 등 보다 색다르고 차별화된 경험을 유저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게임내 PPL은 현재 주로 스포츠게임과 레이싱게임을 위주로, 또 대중성 있는 캐주얼게임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류와 달리 한정된 맵을 통해 광고의 가독성을 높이고 10대부터 20대, 30대 까지의 타깃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 네오위즈의 ‘스페셜포스’ 등이 광고주가 PPL를 싣기를 선호하는 게임이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의 경우 콘셉트가 비슷한 엠게임의 캐주얼 무협RPG ‘귀혼’에서 이벤트와 함께 PPL을 진행하기도 했다.

게임업체들은 PPL을 통한 광고수익을, 광고주 업체들은 이를 통한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같은 게임을 통한 PPL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