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 OFF]"정부 역할은 기업인 사기 높이는 것"

 “팹리스 반도체 설계업계가 소자·장비·재료산업과 더불어 반도체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반 조성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황기수 코아로직 사장, 반도체 설계업체를 대표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사에 선임돼 영광이라며.

“안전인증을 받지 않고 국내에 불법 유통되는 전자제품은 찾기가 힘들다.”-유중현 전자제품 PL상담센터 센터장,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통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유통업체에서 받아주지도 않을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다며.

“정부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기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국민이 우리 기업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다.”-조석 산업자원부 생활산업국장, WTO 체제 하에서 정부가 기업들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제한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기업 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윈도 미디어플레이어와 메신저는 운용체계(OS)에 결합해 팔면서 왜 오피스는 안 끼워 파는지 모르겠다.”-김재홍 한동대 경제학과 교수, MS가 각종 프로그램을 끼워 파는 가운데 왜 비싼 오피스는 왜 끼워 팔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금융기관은 살아남을 수 없다.”-조왕하 대한투자증권 사장,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창립 38주년 기념식에서 새롭게 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종합투자회사로 발전하자며.

“가정을 앞세운 답변은 하고 싶지 않다.”-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14일 부처 국회 업무보고에서 박찬숙 문화관광위원이 만약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결렬되면 스크린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며.

“황우석 교수 감싼 것 아니다.”-김우식 신임 과학기술부총리, 14일 과천 시내의 모 음식점에서 과기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황 교수에 대해 ‘가슴이 찡하다’고 말한 것은 같은 과학자로서 차기 프로젝트를 못하게 된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제도의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한 사람이 하고 있는 분야에 이렇게 많은 돈을 줘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김우식 신임 과학기술부총리, 14일 과천 시내의 모 음식점에서 과기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가 최고과학자에게 30억원을 몰아주는 최고과학자제도에 대해 일부 부정적 의견을 내비치며.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는 영화가 잇따르는 등 한국 영화계가 중흥기를 맞이한 것은 창작 및 표현의 자유 보장과 함께 스크린쿼터의 힘이 컸다.”-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 14일 국회 문화관광위에서 정부가 영화인들이나 국회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축소안을 전격 발표한 것은 정부 정책의 신뢰성에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고 지적하며.

“과천 밥맛이 훨씬 좋네.”-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절대부적격 공세’로 저녁 식사 입맛이 없었는데, 14일 정부과천청사 앞 점심은 맛이 있었다며.

“중소기업의 경영 형태 및 지원 방식은 양적 확장기의 내용과 수준에서 크게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조영삼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 중소기업청 주최로 14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중기청 개청 1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중소기업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