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WCG` 정식종목·운영일정 확정발표

WCG 공동 조직위원장인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가운데)이 WCG2006 결승전 개최지인 이탈리아 몬차시 빈센조 아스크리치 시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한 뒤 축하하고 있다.
WCG 공동 조직위원장인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가운데)이 WCG2006 결승전 개최지인 이탈리아 몬차시 빈센조 아스크리치 시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한 뒤 축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X박스 360’이 게임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e스포츠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 2006(WCG 2006)’의 콘솔종목 플랫폼으로 선정됐다.

 또 올해는 e스포츠 산업의 전 세계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유럽·아시아·아메리카 3개 대륙에서 WCG 대륙별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14일 월드사이버게임즈 위원회(WCGC·공동위원장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http://www.worldcybergames.com)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동안 이탈리아 몬차에서 개최되는 WCG 2006의 정식 종목 및 대륙별 챔피언십 개최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WCG 정식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워크래프트 III:프로즌 쓰론’, ‘워해머 40K:던 오브 워:윈터 어썰트’, ‘카운터 스트라이크 1.6’, ‘피파 싸커 06’, ‘니드 포 스피드:모스트 원티드’ 등 PC게임 6종목과 ‘데드 오어 얼라이브 4’,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3’ 등 콘솔게임 2종목 등 총 8개 종목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올해 종목 선정의 주요 특징은 콘솔종목의 플랫폼으로 ‘X박스 360’을 채택한 점과 세계적인 자동자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경기장에서 개최될 대회 특성을 감안,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3’을 채택해 PC 플랫폼의 ‘니드 포 스피드’와 함께 레이싱 장르가 강화된 점이다.

 또 지난해 소스 버전으로 진행했던 ‘카운터 스트라이크’ 종목의 경우 토너먼트의 원활한 운영과 전 세계 유저들의 요청을 반영해 ‘1. 6버전’으로 변경 채택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WCGC는 특히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e스포츠 산업의 전 세계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유럽·아시아·아메리카 3개 대륙에서 WCG 대륙별 챔피언십을 초청전 형식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WCG 2006 유로 챔피언십’은 오는 3월 9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2006 전시회에서, ‘아시안 챔피언십’은 오는 6월 싱가포르의 최대 IT전시회인 ‘PC 쇼’에서, ‘팬아메리카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중남미의 E3쇼로 일컬어지는 최대 게임쇼인 ‘EGS 2006’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WCGC는 WCG 2006년 정식 종목 및 WCG 대륙별 챔피언십 개최 발표에 이어 국가별 예선 운영과 게이머들의 WCG 참가 준비를 위해 필요한 각 정식 종목별 경기 규칙, 공식 맵 등의 가이드라인도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