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SW 시장 본격 진출을 앞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업계 1위인 시만텍에 큰 실례를 범했다.
MS가 최근 선보인 ‘윈도 안티 스파이웨어’ 베타 버전이 시만텍의 일부 보안 제품을 악성 SW로 분류해 물의를 빚었다고 C넷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MS는 이날 시만텍과 공동 발표에서 이 문제를 즉시 수정했으며 피해를 입은 사용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지난해에도 윈도 안티 스파이웨어가 네덜란드의 ‘스타트파기나.nl(Startpagina.nl)’를 유해 인터넷 사이트로 분류해 공개 사과와 보상을 했었다.
윈도 안티 스파이웨어는 아직 베타 버전 상태로 지금까지 2500만회 다운로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S는 최근 스파이웨어 차단 솔루션의 브랜드를 ‘윈도 안티 스파이웨어’에서 ‘윈도 디펜더’로 바꿨으며 조만간 두 번째 베타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