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훈 KT 부사장(사업개발 부문장·사진)이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KNRA)의 새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조합 관계자는 “현 김선배 이사장(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 원장)에 이어 연구조합을 이끌어 갈 차기 이사장으로 이 부사장을 내정했다”며 “오는 21일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어 공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95년 ‘한국LAN연구조합’으로 출범한 네트워크연구조합은 국내 통신장비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단체로, 그동안 네트워크통합(NI)이나 통신장비업체가 이사장을 맡아왔다. 따라서 이번처럼 통신장비업체가 아닌 KT 현직 임원이 조합 이사장으로 내정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향후 연구조합 역할과 위상은 물론이고 운영 방식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 내정자는 미국 벨통신연구소를 거쳐 지난 91년 KT에 입사해 연구개발본부장과 기간망본부장, 비즈니스마케팅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사업개발부문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