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하는 유선전화 시장을 유지시켜줄 틈새상품으로 유선 부가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관련업계는 올해 이 틈새상품 시장이 지능망 서비스를 비롯, 일반 부가서비스 및 시내전화 부가서비스 등을 포함해 6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KT는 지난 2001년께 1000억원 정도이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4000억원을 넘어섰다. 관련 상품도 개인 및 기업용을 포함, 20여종을 출시했다.
데이콤도 소폭이지만 10% 내외로 매출이 꾸준히 성장, 올해는 국제전화 사업 부문의 절반을 넘어서는 1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별도의 지능망 교환기에서 제공되는 지능망 서비스는 현재 △080 △전국대표전화(KT:1588·1577, 데이콤:1544) △평생번호(0505) △전화번호 대행 등 개인 및 기업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일반 부가서비스 시장에서는 컬렉트콜(수신자부담)과 060, 국제전화선불카드 등이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KT는 시내전화용 부가서비스도 계속 출시하고 있다.
사업자들은 틈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가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면서도 전체 유선시장 축소만큼 시장 성장을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특히 정부가 올해 들어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060 전화정보 서비스에 대한 스팸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는 정책을 세움에 따라 관련 시장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표> KT·데이콤 부가서비스 현황
업체 지능망서비스 부가서비스 총매출(2005년 기준)
KT 개인용(패스콜·컬렉트콜·통화배경음악 등 8종) 착신전화통화·CID 등 9종 4200억원
기업용(무료전화 080·대표전화 1588/1577·전화투표1580 등 5종)
데이콤 무료전화080·평생번호0505·대표전화 1544 등 수신자부담·전화정보 등 11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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