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중계기 전문업체 영우통신(대표 우병일 http://www.ywtc.com)이 일본 제2의 이동통신사업자 KDDI에 3밴드형 무선(RF) 소형중계기를 독점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우통신은 오는 2012년까지 KDDI에 국산 중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를 바탕으로 일본에 매년 100억원 이상의 제품을 수출할 전망이다. 장비 공급은 오는 6월부터다. 이번 공급업체 선정에는 일본과 한국 업체 대다수가 참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KDDI에 공급하는 RF 소형중계기는 현재 800㎒ 외에 세계 표준에 맞춰 주파수 대역을 조정한 신규 800㎒와 2㎓ 등 3밴드 통합 형태의 신형 장비로 신규 수요 및 기존 장비에 대한 대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이다.
영우통신은 그동안 KDDI에 매년 15억∼20억원 규모의 소형중계기 및 파일럿 비콘 장비를 공급해 왔다.
우병일 영우통신 사장은 “이 계약으로 KDDI의 중계기 분야 주력 파트너가 됐다”며 “앞으로 일본은 물론이고 인도네시아·중남미 등에 와이브로·GSM·CDMA용 중계기 공급을 확대해 내년 이후에는 매년 400억원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