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세계적 모바일콘텐츠 보안업체인 NDS와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계약을 체결했다.
팬택은 21일 유럽 수출용 GSM 휴대폰에 NDS의 보안솔루션 ‘엠비디오가드’(mVideoGuard)를 탑재, 콘텐츠 보호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팬택계열 고위관계자는 “유럽은 DRM 계약이 반드시 필요하며, 올해 유럽 사업을 본격화 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콘텐츠 보호를 확실히 지원할 수 있는 휴대폰을 개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NDS의 솔루션은 국제 단체인 오픈모바일얼라이언스(OMA)의 DRM 표준과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어 팬택은 앞으로 자사 휴대폰에 탑재된 뮤직·게임·사진 등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팬택 GSM휴대폰은 현재 독일·프랑스 등 일부 유럽 오픈마켓 시장을 통해 유통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유럽 시장을 통해 약 50만대의 GSM 및 GPRS 휴대폰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