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선거방송 대비

 케이블TV 업계가 오는 5월 3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방송에 대비한 활동에 본격 나섰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2일 방송위원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등의 후원을 얻어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케이블TV 선거방송 세미나’를 열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이번 선거의 선거방송 주체로 활동함으로써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이번 지방선거는 케이블TV가 풀뿌리 여론매체로서 중심 역할을 맡는 전환기로 삼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발제에 나선 송종길 교수(경북대)는 “올해 치러지는 동시지방선거는 케이블TV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방선거를 통해 케이블TV의 중요성을 확인시킬 뿐만 아닐 SO의 지역채널이 지역 언론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SO들은 TV토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법·제도적 환경을 점검해 지방선거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공명선거 실시를 위한 △선거방송과 언론인의 윤리의식(강대인 교수·건국대) △선거방송토론 관련 법·제도 교육(김규조 사무국장·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매체 활용의 중요성(송종길 교수) △케이블TV선거방송심의 가이드라인(문현석 부장·방송위) 등의 발표가 있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