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비스타 6개 버전으로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하반기에 출시될 차세대 윈도 운용체계(OS) ‘윈도 비스타’를 6개 버전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MS는 윈도비스타를 사용자들의 PC 하드웨어 규격 대신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결정한 것이라고 발혔다.

MS는 윈도 비스타를 일반 소비자용 버전 3개, 기업 사용자용 버전 2개, 신흥 시장용 버전 1개 등 총 6개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용 버전은 △윈도 비스타 홈 베이직(Window Vista Home Basic)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Window Vista Home Premium) △윈도 비스타 얼티미트(Window Vista Ultimate)이고, 기업 사용자용 버전은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Window Vista Business) △윈도 비스타 엔터프라이즈(Window Vista Enterprise)이다.

MS의 신흥 시장용 버전은 ‘윈도 비스타 스타터(Window Vista Starter)’다.

윈도 비스타 홈 베이직은 새로운 보안 및 검색 기능을 제공하지만 화려한 그래픽이나 고급 미디어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은 미디어 센터와 태블릿 PC 지원 기능 및 새로운 그래픽 기능을 제공한다. 윈도 비스타 얼티미트는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과 윈도 비스타 엔터프라이즈의 장점을 합쳐 놓은 제품이다.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는 소규모 기업용 툴을 포함하고 있으며, 윈도 비스타 엔터프라이즈는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에 유닉스 서비스와 가상 머신 기능이 추가되며 볼륨 라이선스를 구입한 기업에게만 제공된다.

‘윈도 비스타 스타터’는 인도와 태국 등 신흥 시장에서만 출시되며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SW의 가짓수가 제한된다.

MS는 이와는 별도로 유럽 지역에서 △윈도 비스타 홈 베이직 ‘N’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 ‘N’ 등 2개 버전을 출시하게 된다. 이 2개 버전은 유럽연합(EU)의 요구에 따라 미디어 플레이어를 제거한 제품이다.

MS는 이달 초 실수로 자사의 웹 사이트 중 하나에 윈도 비스타를 8개 버전으로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윈도는 데스크톱 컴퓨터의 약 90%에서 사용되고 있는 컴퓨터 운용체계로 MS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