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글로벌 게임 확보 파상공세

김남주 웹젠 사장(왼쪽)과 마크 컨 레드5스튜디오 사장이 악수하고 있다.
김남주 웹젠 사장(왼쪽)과 마크 컨 레드5스튜디오 사장이 악수하고 있다.

웹젠이 세계 유수의 게임개발 스튜디오들과 연대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게임시장 ‘한류 벨트’ 구축에 나섰다.

 웹젠(대표 김남주)은 최근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업체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출신의 핵심 개발자들로 뭉친 미국 레드5스튜디오(대표 마크 컨)와 차기 블록버스터급 온라인게임 ‘T프로젝트(가칭)’에 대한 전세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영국 리얼타임월드(RTW)의 세계적 개발자 데이비드 존스와 차기작 ‘APB’를 공동 개발, PC온라인과 X박스360버전으로 전세계에 발매키로 한 뒤 연이어 나온 초특급 제휴 선언이다.

 특히 레드5스튜디오에는 블리자드코리아의 윤태원 이사가 핵심으로 참여하고 있어, ‘T프로젝트’에도 한국시장 요구와 웹젠의 게임 철학이 충분히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웹젠은 오는 5월 ‘썬’의 공개서비스와 연말 ‘헉슬리’ 공개 등 자체 개발작 서비스 일정과 함께 이번 레드5스튜디오와의 제휴를 향후 세계시장 진출의 지렛대로 십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5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E3에도 참가, 지난해 ‘APB’에 이어 이번 레드5스튜디오와의 프로젝트 및 서비스 계획 등을 전세계시장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