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 홈 구현 위해 댁내망 무선화 추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2일 열린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 간담회’ 참석자들이 올해 정보통신 정책과 KT 사업계획에 관한 발표를 듣고 있다.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2일 열린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 간담회’ 참석자들이 올해 정보통신 정책과 KT 사업계획에 관한 발표를 듣고 있다.

올해부터 디지털 홈 구현을 목표로 댁내 가입자망에 대한 설비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KT 사업개발부문 김용호 상무는 2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 간담회’에서 “국내 유선통신시장은 단순 속도 경쟁을 넘어 이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라며 “KT는 올해부터 홈 토털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반 가정의 댁내망을 와이브로나 와이파이로 무선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영상·사진 등 다양한 유비쿼터스 콘텐츠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유통 플랫폼 구축과 함께 레지덴셜 게이트웨이(RG:Residential Gateway)의 무선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일반 가정과 기업, 건물 등에 원격관리, 방범·방재, 컨설팅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보다 4000억 가량 늘어난 총 2조9000억원의 설비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신사업부문에 5700억원, 와이브로 및 IP미디어 분야에 5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6대 도시에 광회선분배기(OXC)를 구축하고 댁내광가입자망(FTTH) 등 차세대 액세스망에도 2500억원 가량이 투자된다.

 한편 네트워크업계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정통부 형태근 정책국장의 정부 정책 및 사업계획 발표와 함께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 전임 이사장인 김선배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 원장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