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향후 5년간 아이테니엄에 50억달러 투자

 HP·인텔·오라클이 인텔의 아이테니엄 칩에 대한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고 IDG 뉴스 서비스가 보도했다.

 HP와 인텔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의 본사에서 고객들과 아이테니엄 칩에 초점을 맞춘 모임을 갖고 이같은 파트너십을 공표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는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참여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마크 허드 HP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5년 동안 아이테니엄 칩 기반 ‘인테그리티’ 서버와 관련된 SW·HW·서비스·연구개발에 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은 올해말까지 자사 e비즈니스 스위트 한 버전을 시장에 선보여 HP의 아이테니엄 칩 기반 유닉스 서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리슨 오라클 CEO는 동영상에서 “오라클에게 HP와 아이테니엄보다 더 중요한 플랫폼은 없다”고 말했다.

 폴 오텔리니 인텔 사장 겸 CEO는 인텔이 올해 중반 쯤 자사의 첫 듀얼 코어 아이테니엄 칩(코드명 몬테시토) 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칩은 지난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출시가 지연됐다. 또 오텔리니 CEO는 인텔이 아이테니엄에 대해 2010년까지의 분명한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로드맵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아이테니엄 칩 4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텔과 HP는 아이테니엄 칩을 공동으로 설계했으며 이 칩을 지원하는 SW 업체를 확대하기 위해 힘써 왔다. 지난달 HP와 인텔은 불 SA·후지쯔·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스·HP·NEC·SGI·유니시스 등과 함께 향후 5년 간 아이테니엄 칩 기반 제품을 개발 및 홍보하는 데 1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 조사 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IBM·HP·델·선이 지난해 서버 판매액 517억달러 중 80%를 차지했지만 오직 HP만이 아이테니엄 칩 기반 서버를 판매하고 있다. IDC는 아이테니엄 칩 기반 서버에 대한 지출이 지난해 24억달러에서 2009년에 66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