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업체가 개발한 디지털앨범 제작 솔루션이 일본에 처음 수출된다.
인터넷 벤처 지오와이즈(대표 홍장표)는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테크노블러드(대표 유일영)와 디지털앨범 제작솔루션 ‘나프’ 공급 계약을 하고 일본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지오와이즈는 일본 진출에 이어 중국·인도네시아·대만·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오와이즈가 운영하는 음악 전문사이트 나도피디닷컴(http://www.nadopd.com)에서 제공하는 나프는 ‘음악만들기’ 메뉴를 통해 멜로디·드럼·기타·피아노·베이스·오케스트라·코러스·퍼커션 등 10가지가 넘는 음악 소스와 기존 작곡자들의 음원 샘플을 이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나프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클릭만으로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양방향 음악 콘텐츠 서비스를 할 수 있어 디지털음악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5개의 디지털싱글앨범을 출시했으며 현재 싸이월드·버디버디·네이트닷컴·매직엔·뮤직온·멜론 등 주요 음악사이트 등에서 컬러링, 벨소리, 배경음악(BGM)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이 달 출시 예정인 나프앨범 6집은 지오와이즈가 나도피디닷컴 사이트를 통해 진행한 ‘나프컨테스트’를 통해 일반 이용자가 직접 부르고 다른 이용자들이 우수곡으로 선정한 이른바 ‘나프곡’을 삽입했다.
지오와이즈는 또 나프앨범 제작에 참여한 일반 사용자들에게 음악 관련 대학 입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홍장표 사장은 “나도피디닷컴의 나프 솔루션을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가수로 등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을 전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