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게임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게임인력 양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온라인게임 ‘겟엠프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윈디소프트(대표 이한창·사진)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이 운영하고 있는 게임 교육기관인 게임아카데미에 1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기로 약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윈디소프트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향후 5년 동안 매년 20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게임아카데미에 기부하기로 하고 7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서 장학금 지원 협약식을 체결한다.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인력 양성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 교육기관이 민간업체에서 장학금을 지원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번 장학금 기부는 양적 성장을 거듭해온 게임업체가 사회환원에는 소극적이라는 세간의 비난을 잠재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한창 윈디소프트 사장은 “산업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인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그동안 벌어들인 수익을 업계에 재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윈디소프트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자사에 취업하는 조건도 달지 않기로 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