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가 올해 자동차·항공·운수업종의 47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에 관해 조사한 결과, 59.6%의 기업이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7.0%로 조사됐으며, 아직 미정인 기업도 23.4%로 집계돼 이들 기업이 경기상황에 따라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 올해 채용규모는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채용규모를 확정한 기업의 채용규모는 3,152명(23개 기업) 정도로 지난해(3,086명)에 비해 2.1%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종의 경우는 2,035명(13개 기업)으로 지난해에 비해 5.4%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운수업의 경우는 1,117명(10개 기업)으로 지난해(935명)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600∼650명 정도의 채용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대우자동차판매도 지난해(500명) 수준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도 200여명 정도의 신규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국내 대표 수출품목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를 해외에 팔거나 외국 현지공장에서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또 생산 현장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근로자들과 함께 일할 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능력도 중시된다. 따라서 회사에 대한 관심과 영어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영업직의 경우는 고졸 또는 전문대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고 자동차 관련학과 출신자를 우대한다. 생산직은 고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고 자동차 정비 관련 자격증을 갖추면 유리하다.
항공업계의 경우는 자사 홈페이지에 채용관을 두고 지속적으로 입사원서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른 정보수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항공사를 포함한 운수업의 경우는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면접에서의 인상과 말투, 자세 등이 중요하다. 특히 고객을 직접 대면하면서 일을 한다는 특성 때문에 용모와 목소리를 중시하며,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만큼 부드러운 이미지를 선호한다. 따라서 미리미리 면접을 대비해 친근감 가는 말투, 얼굴 표정 등을 미리 연습해 두면 이 분야의 취업이 훨씬 유리하다.
영어공부는 필수항목. 영어 외에도 독일어, 불어 등의 활용 능력은 가산점을 얻을 수 있는 부차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항공사나 운수업 같은 서비스직은 기초 체력이 튼튼해야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주기적으로 운동을 통해 체력 관리하는 것이 필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