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5월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인 브라질에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각) 브라질 케이블TV방송 TVA와 와이브로 시범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5월부터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와이브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여 11월엔 상용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최근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와이브로 시연에 성공했으며, 내년 초 텔레콤이탈리아와 와이브로 상용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와이브로는 한국을 시작으로 남미(베네수엘라·브라질), 북미(미국), 아시아(일본), 동유럽(크로아티아)에서도 상용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이번 남미시장 시범서비스로 와이브로 세계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브라질에서의 시범서비스는 와이브로가 차세대 글로벌 통신기술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