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관광부와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산하 저작권보호센터는 청소년을 위한 저작권 교육용 만화 ‘카피 앤 페이스트’ 25만부를 제작해 전국 초·중학교에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저작권 만화는 ‘바람의 나라’ 등으로 청소년층에 널리 알려진 인기 만화작가 김진 씨의 작품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별 생각 없이 하는 ‘복사해 붙이기’라는 행동이 창작의 관점에서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청소년들이 학교 축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과 올바른 저작물 이용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며 저작권 홍보대사인 신화를 비롯해 비·보아·동방신기 등 인기 연예인들의 저작권 보호 메시지도 담고 있다.
문화부와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는 많은 청소년들이 이 만화를 읽고 저작권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달간 ‘온라인 독서감상문 대회’를 개최한다.
응모를 원하는 학생은 ‘카피 앤 페이스트’를 읽고 독서감상문을 작성해 문화관광부(http://www.mct.go.kr),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http://www.copyright.or.kr), 에듀넷 (http://www.edunet4u.net)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대통령상과 문화관광부장관상,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위원장상에 장학금과 상품이 각각 수여되며 참여 우수학교에도 100∼300만원 상당의 학습기자재가 지원된다. 또 상위 수상작품은 ‘저작권등록’을 해줌으로써 창작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