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도 PC 온라인 게임 즐긴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PC 삼매경에 빠지게 하는 온라인 게임. 하지만 이 재밌는 게임들도 자리에서 일어서면 끝이다. 지하철을 기다릴 때나 누군가를 기다리며 지루해 할 때면 막 손에서 놓고 왔던 온라인 게임들이 눈에 선하다. 이젠 주머니 속의 휴대폰으로 이들 게임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그래텍(대표 배인식)이 내놓은 ‘스페셜포스 모바일’도 온라인 일인칭슈팅게임(FPS) 게임 ‘스페셜포스’를 휴대폰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올해 2월 초 서비스를 시작했다. PC에서와 같은 현란한 3D 그래픽과 속도감보다 간단한 조작으로 타겟 사격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한 게 특징이다.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는 싱글 게임이지만 헤드샷의 손맛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지난해 11월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내놓은 모바일 ‘당신은 골프왕’은 NHN과 정식 제휴를 통해 휴대폰용으로 제작됐다. 데이터통화료 부담을 덜기 위해 싱글 게임으로 제작됐지만 게임의 특징을 잘 살려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PC온라인에서 즐기던 낯익은 캐릭터들과 익숙한 구성에 조작법도 쉬워 휴대폰으로 시원한 샷을 즐길 수 있다.
게임폰을 가진 게이머라면 3D그래픽의 화려함을 생생하게 느끼며 PC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 유명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 ‘아크로드’, ‘뮤’ 등도 휴대폰용으로 제작됐다. 자신의 캐릭터를 움직여 몬스터를 잡고 능력치를 키우는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