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발표

나우콤은 8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멀티미디어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를 선보였다. 웹켐과 영상캡처장치로 제작된 ’아프리카’를 나우콤 관계자들이 시연하고 있다.
나우콤은 8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멀티미디어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를 선보였다. 웹켐과 영상캡처장치로 제작된 ’아프리카’를 나우콤 관계자들이 시연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양방향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전문업체 나우콤(대표 문용식)은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인터넷방송 서비스 ‘아프리카(http://www.afreeca.co.kr)’를 발표했다.

 ‘자유로운 공짜 방송(a free casting)’이라는 의미의 아프리카는 누구나 자신의 PC화면이나 웹캠 화면 등을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다.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가 없어도 개인이 손쉽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프리카는 오피스 작업이나 게임 등 개인이 PC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그대로 방송할 수 있는 ‘데스크톱 브로드캐스팅’ 기능이 있어 웹캠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손쉽게 방송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동영상 검색 서비스가 사용자가 요구할 때 서비스하는 일방적인 온디맨드(on demand) 방식이었다면 아프리카는 시청자와 개인 방송 주체가 직접 채팅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영상 콘텐츠 전송시 네트워크 분산처리 기술을 적용, 서버 부하를 최소화하고 고화질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우콤은 △게임·영화 업체의 마케팅 채널 △케이블TV·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재전송 유료채널 △개인 홈쇼핑·강의·증권방송 등에 아프리카를 활용하고 수익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문용식 사장은 “올해는 인터넷을 통한 양방향 개인방송을 대중화하는 원년”이라며 “아프리카를 통해 개인이 방송을 만들고 즐기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우콤은 지난해 5월 ‘더블유(W) 프로젝트’라는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약 10개월 동안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하루 평균 동시 접속자수 3만명과 개설 방송채널수 3만2000개, 개설된 총 누적 방송채널수가 480만개에 이르는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