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오는 5월 독일에 영상통화와 TV시청을 동시에 지원하는 3세대 이동통신(WCDMA) 방식의 지상파DMB폰<사진>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공급대상과 물량은 밝히지 않았다.
독일은 월드컵에 대비해 5월 지상파DMB 시범서비스에 이어 6월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가 독일에 선보일 지상파DMB폰 ‘LG-V9000’은 2.2인치 LCD 화면에 슬라이드 가로보기 방식을 채택했다.
또 고화질 구현을 위해 디지털TV 원천기술인 ‘모바일-XD엔진’을 적용했고 저전력 설계로 최장 3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다. WCDMA망을 통한 고속의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유럽의 휴대이동방송단말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허치슨은 지난달 20일 사업설명회에서 LG전자의 유럽형 휴대이동방송(DVB-H) 단말기 ‘LG-U900’을 이용해 최초 휴대이동방송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