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세계 최대업체인 니치아화학공업이 청색 LED 특허 관련 모든 권리를 포기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니치아화학은 지난 해 옛 직원인 나카무라 슈지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에게 8억4000만엔을 지급하며 법정 분쟁을 마무리지은 바 있다.
니치아 측은 지난 97년부터 사용하지 않았던 해당 기술의 갱신이 더 이상 필요치 않다며 특허 유지비를 절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니치아 직원 시절 청색 LED를 발명한 나카무라 슈지 교수는 지난 2001년 회사 측에 발명한 기술의 가치에 합당한 보상을 해달라며 처음 소송을 제기했다.
도쿄 지방법원은 지난 2004년 니치아가 나카무라에게 200억엔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고 이후 도쿄 고등법원은 피고가 원고에게 8억4000만엔을 지급하는 내용의 화해안을 제시, 사건이 종결됐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