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양 야후 설립자 "中 인터넷 검열 따를 수밖에…"

 “사업을 하려면, 끔찍하지만 따라야 한다.”

야후의 공동 설립자 제리 양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과 인터넷 기업의 검열 요구 수용에 어쩔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C넷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리 양은 토마스 와이젤 파트너스의 인터넷&텔레콤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은 끔찍하다”면서도 “사업을 하려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리 양 야후 설립자는 “중국 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경제적인 이유 뿐 아니라 현지 인터넷 산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중국의 검열에도 사업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야후를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인터넷 업체들은 사업을 위해 인터넷 검열을 요구하는 중국 정부에 굴복했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청문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