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광고(contextual ads)는 웹사이트에 게재된 내용과 문맥을 분석해 연관성이 높은 광고를 노출하는 새로운 인터넷 광고 기법이다. 스팸메일로 인식되는 e메일 마케팅에서 단편적인 수준의 키워드 광고로의 진화를 뛰어넘는 인터넷 광고의 기술적 진화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문맥광고는 기존 키워드 광고보다 연관성 있는 광고를 자연스럽게 제공하며 광고주들에게는 다양한 광고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정확한 고객 타기팅을 원하는 광고주의 요구, 자신과는 상관없는 광고를 노출시키지 말아 달라는 네티즌의 요구, 광고효과와 함께 광고단가를 높이려는 인터넷 업계의 요구를 모두 반영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문맥광고를 처음 도입한 곳은 구글이다. 구글의 ‘애드센스’는 일반인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오른쪽에 상업성을 띠는 웹사이트를 링크시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 것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반인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광고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오버추어의 ‘콘텐츠 매치’, 다음의 ‘클릭스’ 등에 이어 최근 네이버가 다른 업체와 제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문맥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문맥광고를 둘러싸고 다시 한 번 포털들 간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