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BA 후임 의장에 김경선 한국DMB 사장 내정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KIBA·의장 박성찬)는 임기 2년의 박성찬 의장 후임인 새 의장에 김경선 한국DMB 사장<사진>을 내정하고 16일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되는 2006년 정기총회에서 정식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김경선 신임 KIBA 의장 내정자는 무선 인터넷 솔루션 기업인 옴니텔을 운영해오다 최근 사장직을 전문 경영인에게 물려주고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한국DMB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무선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정통한 김 사장이 의장으로 정식 선임되면 무선인터넷콘텐츠 자율 심의 등을 추진하고 있는 KIBA의 무선 사업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내정자는 “KIBA를 이끌기에 미진한 점이 없지 않지만 정식 선출된다면 연합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기존 이통사와의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콘텐츠사업자(CP)가 처한 어려움을 해소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IBA는 16일 정기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김 내정자를 신임 의장으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