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할리우드의 영향권에서 비껴나있는 한국영화와 인도영화가 제휴를 추진한다.
문화관광부는 세계적인 거대 시장인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와의 전략적인 문화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올해 인도 영화산업(Bollywood)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문화부는 우선 올해 역점추진과제로 양국에서 개최하는 국제영화제에 양국 영화를 소개하고 교육·연수프로그램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제영화제에 다양한 성격의 양국 영화가 출품·소개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교육·연수프로그램에 다수의 인도 영화계 인사 및 영화산업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교류추진은 인도가 거대 영화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제한제도와 지속적인 교류기관 선정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우리 영화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때문이라고 문화부는 밝혔다.
한편 인도는 1만2000개 이상의 상영관과 연간 1000편 이상의 개봉작, 600만 명 이상의 영화산업 종사자를 보유, 미국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영화산업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