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빗(CeBIT)2006’에 각각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 인천과 성남지역 IT기업들이 현지에서 대규모 수출계약을 따냈다.
성남지역 10개 IT기업으로 독일 하노버 세빗 전시장에 공동관을 구성한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 김봉한)은 행사기간 동안 3억달러의 수출 상담실적과 3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세계 5대 명품으로 선정된 광학 펜마우스를 출품한 와우테크는 9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올렸다. 네트워크 카메라를 선보인 에이직뱅크도 80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PMP와 내비게이터를 전시한 맥시안은 유럽 기업들과 총판계약을 체결했고 웨어플러스는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밖에 네오와인·노바트론·커밍엘씨디 등도 신규 거래선 발굴과 수출계약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16개 인천지역 IT기업 공동관을 주관한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전의진)도 이날 2079건의 상담을 통해 3억3440만달러의 상담 실적과 25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올렸다고 밝혔다.
참가요기업 가운데 TFT LCD 터치모니터등을 출품한 넥시오는 벨기에의 도빗, 폴란드의 비콤 등을 상대로 408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골전도 헤드세트·이어세트 등을 선보인 한호전자도 프랑스의 디지털사와 301만달러 규모의 공동개발 계약을, 영국 WIO사와는 450만달러의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GPS 내비게이터 및 휴대형 TV를 출품한 SB텔콤은 미국의 네사와 29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했다.
또 멀티채널랩스는 스페인의 덱트론 등과 730만달러의 MP3플레이어, DMB·PMP 공급계약을 맺었고 유한하이테크는 덴마크 지테크 등에 94만달러를 수출하기로 했다. 이밖에 초이스테크놀로지·디앤미디어 등도 성과를 올렸다.
류경동·권건호기자@전자신문, ninano·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