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속에 등장한 꽃미남’
모바일게임에서도 이른바 ‘꽃미남’ 바람이 불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곱상한 외모에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꽃미남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모바일게임 속 캐릭터 역시 꽃미남이 인기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로맨스소드’의 남자 주인공 ‘지크’는 모바일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손꼽히는 꽃미남이다. 갸름한 턱선과 뽀얀 피부에 동그란 눈, 그리고 약간 마른 듯한 몸매까지 남성 특유의 매력은 아니지만 예쁘고 고운 외모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게임 타이틀만 봐도 알수 있듯이 로맨틱한 면을 부각시켰다는 점이 꽃미남 지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엔소니(대표 문성훈)의 RPG ‘불멸의 용병’ 주인공 ‘라시르’는 검은색 머리에 굳게 다문 입술, 차가워 보이는 눈매와 깔끔한 이미지가 인기배우 현빈을 닮았다. 현빈과 흡사한 라시르 역시 게임 속 꽃미남 캐릭터로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엠포마코리아(대표 김길로)의 ‘영웅서기’ 주인공 ‘이안’도독특하게 뻗친 헤어스타일과 약간 올라간 듯한 눈매가 영화배우 ‘이준기’를 연상케 한다. 여성 사용자가 유난히 많은 것도 이안의 캐릭터에 매료되고 있기 때문. 영화 ‘왕의 남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를 쏙 빼닮은 이안과 이준기를 비교해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일 듯하다.
꽃미남 캐릭터 인기에 힘입어 로맨스소드, 불멸의 영웅 등 모바일게임이 얼마나 인기를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