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영상미디어센터 지원 사업 시동

영상산업의 골고른 지역확산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대구시에 대해 10억원의 예산을 집행키로 최종 확정하고 8월말 이 센터를 정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사업은 지역민의 영상미디어 활용능력을 제고하고 영상문화의 균형적 확산 및 지역 영상문화 활성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부는 2008년까지 총 300억원(국고 150억원, 지방비 150억원)을 투입해 총 15개의 지역영상미디어센터를 지정, 육성한다.

이번 대구 예산집행 확정에 따라 예산 집행이 결정된 지역영상미디어센터는 지난해 11월 개관한 김해와 5월 개관할 예정인 제주를 포함해 3곳으로 늘어났다.

지역영상미디어센터로 지정되면 기자재실, 교육실, 편집실, 상영관, 스튜디오 등의 설비 구입에 국고가 지원된다.

이동혁 대구시 문화산업과장은 “지역 창작 영상물이 증가하고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DMB와 와이브로 등 새로운 윈도에 적합한 콘텐츠 개발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어 지난해 지역영상미디어센터로 지정된 인천에 대해서도 곧 국고(10억원) 집행을 결정하고 8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또 4월말까지 센터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에 대해 접수를 진행, 5월중에 5곳의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키로 했다. 나머지 6곳은 내년에 선정한다.

 김태훈 문화부 영상산업과장은 “지역민이 골고루 영상을 만들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사업 촛점을 맞추고 있다”며 “아울러 역 특성에 맞는 영상콘텐츠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