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네임즈, 웹호스팅사업 강화

아이네임즈, 웹호스팅사업 강화

 케이아르(kr) 도메인 등록건수 선두업체 아이네임즈(대표 김태제 http://www.inames.co.kr)가 웹호스팅 서비스 개편을 단행하고 호스팅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아이네임즈는 IBM 정품 서버를 기반으로 한 웹호스팅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경쟁사에 비해 2 배 이상의 저장공간 용량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태제 사장<사진>은 “호스팅 부문에서는 후발 주자인 만큼 최상의 정품 서비스를 타사 대비 두 배 용량으로 제공해 빠른 시일 내에 호스팅 시장을 재편하겠다”며 “국내 최대 용량 제공 웹 호스팅 서비스로 고가 호스팅 서비스로 인한 고객의 부담과 저가 영세업체 호스팅 서비스의 취약점을 동시에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네임즈는 이를 위해 자바 기반의 차세대 웹호스팅 관리 시스템(HAMS)를 자체 개발하고 서버·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365일 24시간 내내 웹호스팅의 안정성을 모니터링하는 별도의 웹호스팅 전문가로 구성된 서버 관리팀을 새롭게 신설했다. 웹호스팅 서비스는 홈페이지 관리에 필요한 서버·네트워크 등 관련 장비 및 홈페이지 구축 솔루션을 대행해 주는 것으로 안정성과 저장용량이 주요 경쟁력이다.

 아이네임즈가 새로 선보인 웹호스팅 서비스 중 ‘플러스웹호스팅’의 경우 2기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 300메가바이트의 무료 e메일 10개, 100메가바이트의 데이터베이스(DB)를 다소 파격적인 가격인 19만8000원에 제공한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 하드디스크 용량은 1기가바이트가 주류이며 메일용량 300메가바이트 제공도 많은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아이네임즈의 공격적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아이네임즈가 지난 2001년 4월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로부터 분사해 도메인 시범운영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이른바 ‘기득권’을 얻었다는 이유로 경쟁업체들의 집중 견제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네임즈가 도메인 시장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호스팅 사업 공략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가비아·후이즈·정보넷·오늘과내일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해온 호스팅 서비스 시장에서 선후발 업체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호스팅 서비스는 도메인 고객에 비해 좀 더 전문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호스팅 서비스 사양만으로는 승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네임즈의 행보가 어느 정도 시장에서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