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직불카드 정보유출 관련 후지쯔 조사 중

 미국에서 직불카드의 정보 유출과 관련해 후지쯔트랜잭션솔루션즈를 조사 중이라고 C넷이 17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비자는 소매 업체들이 직불카드 거래 제어에 사용하는 한 유명 SW가 고객의 직불카드에 사용되는 PIN 코드(카드 개인정보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저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본지 20일자 18면 참조>

비자가 미국의 몇몇 대형 소매업체의 카드 거래 처리 업체들에게 보낸 경고문에 따르면 후지쯔트랜잭션솔루션즈가 만든 현금 출납 SW 2개 버전이 정밀 조사를 받고 있다.

법 집행관과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직불카드 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고객 중 대부분은 후지쯔 트랜잭션 솔루션즈의 고객사 중 하나인 오피스맥스(OfficeMax)에서 쇼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20일자 18면 참조

오피스맥스는 사건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외부 감사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미 연방수사국(FBI)과 재무성 비밀검찰국 요원들은 이 사건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다.

한편 뉴저지주 법 집행관들은 지난 2주 동안 이 사건 관련 용의자 14명을 체포했다. 용의자들은 모두 미국 시민으로 훔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정보를 위조카드 제조에 사용한 혐의로 고발됐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