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군학협력 등 지역별로 특성화된 대학 e러닝 지원센터를 설립한다. 또 중소규모 대학이 안정적으로 인터넷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전산망 이용료에 대한 국고 지원 비율을 최대 66%까지 늘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6년 대학정보화 활성화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02년말 수립한 ‘e캠퍼스비전 2007’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총 874억 5300만 원을 대학 정보화 부문에 투입하기로 했으며 올해에만 총 14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대학 간 정보화 격차를 최소화하고 수요자 맞춤형 e러닝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 e러닝지원센터 구축 △교육전산망 운영지원 △대학행정정보시스템 구축 △국립대학 정보화기반 확충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대학 e러닝지원센터는 내년까지 전국 10개 권역별로 교수학습 지원 통합시스템 및 스튜디오형 강의실 등을 갖추고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e러닝 센터를 각각 1개씩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21억 원을 투입해 2개 권역에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학협력·평생교육·군학협력 등 각 권역별로 대학 e러닝지원센터를 특성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전산망 운영지원사업은 전국 370여개 대학들이 인터넷 총사용량을 공동 구매하고 망가동율 99.5% 이상·패킷손실 1% 이내 등 서비스수준협약(SLA) 기준을 적용하는 등 대학이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 인터넷망을 사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부는 중·소규모 대학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일반대학(9∼24%)보다 높은 38∼66%까지 적용한 인터넷 통신 요금 체계를 마련했다.
교육부는 또 교육대학 등 유사 기능 대학들이 업무를 공동으로 표준화하는 대학행정정보시스템(ERP) 마련에 올해 20억원을 투자해 4개 교육대학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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