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20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오라클은 자사 회계연도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7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오라클의 3분기 신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11억달러다.
기업용 SW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라이선스 매출은 5% 늘어났다.
AP통신 등 외신은 오라클의 높은 실적이 피플소프트·시벨 시스템스·레텔 등을 인수합병한 데다 비용 절감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오라클의 제품 전략은 혁신과 인수의 결합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 같은 전략은 오라클 뿐 아니라 전체 SW 시장의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