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새 보안 결함을 조사중이라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MS는 이 결함으로 인해 사용자가 악성 웹 페이지를 볼 때 IE를 망가뜨릴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안 결함에 대한 세부사항은 지난주 연구자인 미칼 잘레프스키가 유명 보안 메일링 리스트에 글을 올리면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글에서 “이 결함은 놀랄 정도가 아닐 지 모르지만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공격 가능한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보안 모니터링 업체인 시큐니아도 20일 공개한 권고문에서 이 결함을 IE 공격자가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결함이 IE 6와 윈도 XP 서비스 팩 2를 설치한 PC에서 확인됐다고 밝히고 이 문제를 ‘심각하지 않음(not critical)’ 단계로 분류했다.
한편 MS 대변인은 e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현재 이 결함을 이용한 어떤 공격 시도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