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드라마 OST 인기

최근 드라마 OST가 가요계에 새로운 인기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휴대폰 벨소리, 전화연결음, MP3 다운로드 부문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드라마제작팀도 음악성 높은 가수나 지명도 있는 가수를 음악제작에 참여시키는 등 OST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MBC 월화 드라마 ‘넌 어느 별에서 왔니’는 김래원, 정려원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엠투엠이 부른 ‘미라클(Miracle)’과 엠씨더맥스의 ‘사랑하고 있네요’ 등 OST가 통화연결음, 벨소리, MP3 등 인기 음원 다운로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넌 어느 별에서 왔니’는 지난주 동시간 대 최고인 전국시청률 12.8%를 기록해 드라마 OST 역시 그 인기를 등지고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 OST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서동요’의 OST앨범도 네티즌 사이에 좋은 반응을 보이며 음원 다운로드는 물론 음반출시 후 한 달 만에 3만 장 이상 앨범이 팔리기도 했다. 이루마와 러브홀릭의 공동작업으로 이뤄진 KBS 월화 드라마 ‘봄의 왈츠’의 배경음악은 ‘클래식 피아노 음반’을 포함한 두 장의 앨범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밖에 매주 토요일 오전에 방영되는 ‘장금이의 꿈’ 만화에도 가수 이승환과 2005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EX가 참여해 화제다. 이승환의 ‘달빛소녀’와 EX의 ‘장금이의 꿈’은 장금이의 애절한 소망이 담긴 노래로 연령에 관계없이 사랑을 받고 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