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문화콘텐츠 글로벌화의 산실 ‘스타프로젝트’가 2006년 스타 예비작을 모집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 http://www.kocca.or.kr)은 27일 ‘2006년 스타프로젝트 발굴 지원사업’ 공고를 내고 지원작을 발굴에 나섰다. 올 해로 출범 5년째를 맞은 ‘스타프로젝트’는 성공 가능성이 큰 작품을 집중 지원해 성공모델을 만들고 비즈니스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주요 국책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까지 26개 작품이 ‘유망주’로 뽑혀 지원을 받았으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한 작품당 최대 지원 가능한 금액이 제작비의 35% 이내 20억 원까지 늘어나며 진정한 ‘선택과 집중’ 사업으로 재탄생했다. 이 결과 지난해 선정작인 ‘선물공룡 디보(오콘)’와 ‘믹스마스터’(선우엔터테인먼트)’ 등이 후속 투자비를 유치하고 전세계 배급을 앞두고 있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올 해 역시 이같은 기조를 유지해 애니메이션·캐릭터·만화·음악·공연 분야에서 3개 내외의 작품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 이상을 진행 중인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해외공동제작이 추진중인 작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게임은 상당 부분 산업화가 진행됐다고 판단해 올 해부터는 지원 분야에서 빠졌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다음달 14일 삼성동 코엑스 3층 장보고 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8월에는 새로운 글로벌 예비스타를 뽑을 예정이다.
이상길 문화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올해는 밉TV, 밉컴, 서울캐릭터페어 등 각종 국제 전시회에 ‘스타프로젝트 기획전’을 마련해 이들 프로젝트가 하루빨리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