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장비가 유럽지역의 본방송용으로 처음 수출된다.
지상파DMB 전문기업인 픽스트리(대표 신재섭 http://www.pixtree.com)는 최근 독일 T시스템스에 인코더 장비 ‘픽스DMB-E110H’를 공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르면 주말쯤 최종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픽스트리는 그동안 MBC·SBS·YTN·유원미디어 등 국내 지상파DMB 사업자에 상용 인코더를 공급해왔지만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5월 지상파DMB 본방송에 나서는 독일 이동통신사업자 데비텔의 방송 송출을 맡기로 한 T시스템스는 이달 초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CeBIT)2006’에서 픽스트리의 장비를 이용해 실시간 지상파DMB 방송을 시연한 바 있다.
유럽지역에는 테스트 버전 및 시험방송용으로 제품이 공급된 적이 있으나 본방송용 장비의 공급이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픽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해외에서도 제품의 안정성과 성능을 인정받게 됐다”며 “독일 외의 유럽시장과 중국 등에서 활발히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