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솔루션 전문업체 SRS랩스코리아(대표 김정택 http://www.srslabs.co.kr)는 방송용 3D서라운드 시스템 ‘서클 서라운드 브로드캐스트(CSB)’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CSB는 최대 6채널의 음원을 멀티채널 인코더를 통해 2채널로 변환해 송출하고, 이를 시청자 측에서 다시 6채널로 재생해주는 시스템이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송출의 효율이 높아지고, 비용 면에서도 별도의 압축과정을 거치지 않아 경제적이다.
송출하는 방송국에서는 기존의 방송기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CSB의 인코더와 디코더만 추가하면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다. CSB는 모든 스테레오 방송과 스테레오 기록매체에서 6채널 음향신호를 전달할 수 있으며, 비압축이기 때문에 음질의 변화도 없다.
현재 CSB는 일본 도쿄FM·TV아사히 등에서 특별프로그램용으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2002년부터 CSB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김정택 지사장은 “CSB는 방송에서 멀티채널 시스템을 대중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미국과 일본 방송계에서 실효성이 입증된 만큼 국내에서도 순조롭게 상용화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