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펠 10년이 한국 양문형 냉장고의 역사다. 이 기간에 외국산은 퇴출됐고 국내 냉장고 시장은 살아났다.”- 최진균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시스템가전사업부장, 삼성전자 지펠냉장고 2010 사업전략발표회에서 지펠의 성공을 자랑하며.
“우리는 지금까지 국민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곰플레이어를 단순히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배포한 것이 아니다. 다양한 영상 콘텐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터넷 기반 셋톱박스를 뿌린 것이었다.”-배인식 그래텍 사장, 인터넷TV 서비스인 ‘곰TV’를 정식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주주들이 그간 수익도 창출하지 못하는 곰플레이어 사업을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는 질문에 곰TV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득해 왔다며.
“사장과 직원의 보는 방향이 같을 때 업무의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다.”-김송웅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감사대상 5개 부문 중 ‘공적단체 부문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한 데 대해 설명하며.
“협회 등에서 올라오는 자료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발로 뛰면서 부딪히며 일하라는 것이 윗분들의 주문이어서, 실무급들은 현장에 쫓아다니느라 정신없습니다.”- 최태현 산업자원부 디지털전자산업과장, 요즘은 국장 이상 윗사람이 실무적인 정보에도 더 밝아 과장 이하 실무급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틈새(niche), 틈새 하는데 우리나라 시장에 그게 어디 있겠느냐.” -윤병호 이놉스 사장, 국산 소프트웨어 시장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미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틈새 시장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IPTV가 상용화되면 현재 케이블 방송의 영화채널 수보다 훨씬 더 많아져 기회 요인이 될 것이다.”-우남익 소니픽쳐스홈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장, 영상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국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맞춰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며.
“2006년은 홈 컴퓨팅의 전환기가 될 것입니다.”- 헥터 루이즈 AMD 회장, 디지털오디오·비디오 등의 콘텐츠가 ‘홈’ 중심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AMD도 한국 가전 업체들과 협력해 디지털 홈 PC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면서.
“로봇과 컴퓨터도 여성이 처음부터 참여했으면 지금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요.”-김교정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여성들이 초기 IT산업에서 소외되지 않았다면 컴퓨터나 로봇도 지금처럼 딱딱한 형태가 아닌 사람에게 훨씬 더 친근한 모습이 됐을 것이라며.
“산업기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박봉규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정부의 산업기술 지원정책이 실제 연구개발(R&D)에는 꾸준한 반면 기술문화 확산 등에서는 지원 예산 등이 일관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택배 회사가 용산 상가를 지배했다.”-백승혁 유니텍전자 사장, 최근 PC주변기기 유통 라인이 온라인으로 급격히 옮겨가면서 소비자보다 지방 배송을 위한 택배 차량이 더 많다며.
“미 국무부나 우주항공국(NASA)에 제품을 공급해 본 경험이 없으면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업체라 할 수 없다.”-윤진섭 블루워터정보서비스 사장, 미 국무부나 NASA는 세계 각국의 SW를 구매하는 대표적인 곳이라면서.
“기업인의 의욕을 살려줘야 한다.”-권영렬 공작기계공업협회장(화천그룹 회장), 공작기계 등 제조업체들이 보람있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정부의 정책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늘어나야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