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지난 1월 인수한 코리아닷컴(http://www.korea.com)의 법정관리가 29일 종결돼 정상 경영체제로 복귀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29일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의 회사 정리절차 종결 결정을 내림으로써 지난 2003년 4월 회사 정리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뒤 3년간 비상경영체제로 꾸려왔던 코리아닷컴은 회사 정상화 작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코리아닷컴은 이날 법정관리 종결과 함께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대성그룹은 코리아닷컴을 실용 정보 제공 중심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포털 및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전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게이트웨이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0년 9월 서비스를 개시한 코리아닷컴은 두루넷의 약 230억 원 상당의 고정자산과 약 120억 원의 현금 출자를 통한 사업부 분사로 2001년 6월에 설립됐다. 2005년 6월 기준으로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콘텐츠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축으로 인터넷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